도연이 사라진 후 영준은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고 다니며 도연을 찾아다니는 한편, 귀신을 보는 현재의 삶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다. 그를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응급실에서 영준은 드디어 도연을 만날 수 있었지만 실종 전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도연의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영준은 그와 함께 과거의 사건을 쫓게 되고, 도연은 과거 부모님을 잃은 교통사고 당시 자신을 간호해 준 간호사를 만나게 되며 엄청난 진실을 알게 되는데 ... 

"아무래도 이번에 그쪽에서 원하는게 너인 모양이야" 

"나? 왜 나지? 

"너 밖에 없잖아. 나한테 중요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