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비를 내리는 나라 제1장
국토의 절반이 사막인 제국 라한. 이곳 세계에서는 용이 출현한 나라가 부흥한다는 오랜 전설이 있다.
그러나 몇백 년 동안 제국에서 용의 모습을 볼 수 없었고, 그렇게 '용'의 존재가 잊혀가던 어느 날.
드디어 용의 부화 징조가 나타나게 되고, 황태자 화륜은 누구보다 기뻐한지만 막 태어난 용은 아직 미성숙한 어린아이였다.
신관의 조언에 따라 화륜은 이 사실을 비밀에 부치며 황궁 깊숙이 용을 숨긴다.
그리고 용의 축일 전야 밤.
황궁에서 일하고 있던 스우는 맡은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 축사에 갔다가 정체불명의 어린아이 '사하라'와 '화륜'을 만나게 되는데..
"비는 내리지 않아. 단 한 방울의 비도 라한엔 허락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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